1. 송길영
저자 송길영은 컴퓨터 공학자이자 인문학자로서 사람들의 일상의 기록을 관찰하며 거기서 얻은 인사이트를 이야기하는 사람입니다. 데이터를 통해 사회의 변화를 통찰하는 데 정통한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는 그는 다음소프트에서 최고전략책임자로 근무했으며, 빅데이터와 관련하여 SK, 삼성전자, 서울특별시청 등에서 강연을 하고 머니투데이에 칼럼을 기고하는 등 빅데이터의 의미를 알리는 일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통찰력으로 개인과 기업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송길영 작가는 현재 바이브컴퍼니에서 부사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저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그는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을 넘어, 그것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탐구합니다. “데이터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말하며, 데이터 속에서 진정한 인간의 욕망과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곤 했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해 줄지, 개인을 넘어 핵개인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핵개인의 시대
『핵개인의 시대』는 기존의 조직 중심 사회에서 개인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이야기합니다. 작가는 기술의 발달과 정보의 민주화로 인해 개인의 목소리가 더 강력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소셜 미디어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개인은 이제 더 이상 수동적인 소비자가 아니며, 이미 여러 분야에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듯이 개개인은 자신의 콘텐츠와 가치를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주체가 되었습니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틱톡, 쓰레드 등 다양한 채널에 넘쳐나는 콘텐츠들은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책에서는 ‘핵개인’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이를 통해 개인이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과 가치를 발견하고, 사회와 연결되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저는 질문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나는, 그리고 여러분은 핵심 가치를 어떻게 발견하고, 세상에 전달하고 있습니까?” 핵심 가치를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일 텐데, 그것을 전달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도 하게 만드니 정말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작가는 이 과정이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과 사회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고 그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3. 디지털 시대의 선택
디지털 대전환을 필두로 디지털 기술은 우리 개인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흐름으로 디지털 대전환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큰 물결입니다. 작가는 디지털 시대에서 개인이 선택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과거에는 정보를 소수의 엘리트만이 독점했지만, 이제는 누구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유는 동시에 혼란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지털 소외계층이 생겨난다는 것에 대해 한편으로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책에서 송 작가는 “우리의 선택은 더 이상 단순히 개인적인 것이 아니다”고 말합니다. 그는 디지털 환경에서 개인이 어떻게 자신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어떤 플랫폼을 선택하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떤 가치를 추구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여러분은 매일 디지털 세계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있습니까?” 너무 빠른 변화 속에서 우리가 혹시 길을 잃게 되는 건 아닌지 조금은 우려되는 마음도 생기는 부분이었습니다.
4. 핵개인 시대의 미래: 조직과 사회의 변화
송 작가는 개인의 변화가 조직과 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합니다. 핵개인은 단순히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조직과 사회의 구조까지도 바꾸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은 이제 소비자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 전략을 전환해야 하며, 기존의 계층적 구조는 협력적이고 유연한 구조로 바뀌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힘이 강해지면서 사회의 공공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경고도 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자유와 선택이 중요한 만큼, 공동체와의 조화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는 독자들에게 “핵개인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공동체와 조화를 이루어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핵개인의 시대이지만 그 안에서도 그룹을 이루고 공동체 안에서 조화롭게 생활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번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를 읽으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개인이 중심이 되는 사회에서 어떤 가치를 추구할지에 대한 질문은 저에게 고민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나의 데이터와 나의 선택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라는 질문은 쉽게 답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독자로서 느낀 가장 큰 매력은 송 작가가 단순히 문제를 제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개인의 데이터 관리부터 사회적 조화까지, 현실적인 사례와 함께 제안된 해결책은 독자들에게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모두가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을 우리 개개인이 각자에게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이번 책을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울림과 인사이트를 얻으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