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칭 작가 이야기
왓칭의 작가는 김상운입니다. 김상운 작가는 지난 25 년간 MBC 보도국에서 근무하던 경험 많은 베테랑 기자입니다.
국제부, 경제부, 정치부 등을 거쳐 뉴스 진행자, 워싱턴 특파원, 국제전문기자, 국제부장 등을 지내며 기자로서의 이력을 탄탄하게 쌓아왔습니다 또한 , 지난 10 년간 해외 시사 프로인 < 지구촌 리포트 >를 담당하기도 하였습니다
김상운 저자는 왓칭이라는 책을 쓰면서 과거에 담당했었던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서 만난 각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들로부터 얻은 다양한 경험과 관점을 공유해 주었습니다 물론 최고의 전문가들을 많이 만났기 때문에 좋은 책을 쓸 수도 있었겠지만 이에 더하여 김상운 작가가 사물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깊은 통찰 또한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는 데에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김상운 작가의 책은 왓칭이 처음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전 저서인 아버지도 천재는 아니었다 , 역사를 뒤바꾼 못 말리는 천재 이야기, 일등의 기술, 건강상식 사전 등 글쓰기에 꾸준함을 보였던 과거 경험 역시 작가의 이야기를 만드는데 좋은 소스가 되었습니다.
내면세계, 왓칭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 계기와 그 이야기들이 책 속에 고스란히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들도 있었지만 , 김상운 작가의 눈으로 재해석해주는 글들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글을 읽다 보면 저자는 해탈한 사람인가? 하는 의문도 들곤 합니다 왓칭에 메커니즘에 완벽히 적응하기까지 과거에 저자가 얼마나 많은 어려움과 고난, 마음의 상처들을 경험했을지 감히 가늠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김상운 작가가 이야기하는 왓칭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관찰자 효과
김상운 저자가 말하는 관찰자효과란 자신을 제3 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 즉 객관화하는 것만으로도 삶의 많은 것들에 변한다고 하며 , 이와 관련된 증거를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관찰자효과는 개인이나 그룹이 자신들이 관찰당하고 있다는 인식이 있을 때, 그들의 행동이나 태도가 변화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작가는 이 책에서 관찰자효과를 ' 타인의 시선 '이라는 메타포를 통하여 표현하였습니다 타인의 시선이 개인의 행동과 태도, 심지어 자기 인식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인식이 변화하면 어떻게 행동이 변화하는가에 대해서 작사는 미립자를 그 원인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양자물리 학자들이 발견한 미립자 즉 모든 물질은 미립자로 이루어져 있다 미립자는 우리의 생각을 알고 있다는 것을 필두로 우리의 생각이 , 우리의 인식이 변화하면 나를 구성하고 있고 ,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미립자들이 그 모양을 달리하기 때문에 결국 모든 것이 변화한다는 이치입니다.
작가는 또한 , 관찰자효과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 인식한 바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어떻게 조절하는지에 대한 아주 중요한 관점을 제공합니다 살아가면서 수시로 던지는 질문인 ' 나는 누구인가?', ' 나는 어디로 , 어떻게 향해야 하는가?'이라는 삶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 주기도 합니다.
' 왓칭 ' 에서의 관찰자효과는 단순히 행동이 변화하는 것을 넘어서 인간의 존재와 가치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는 중요한 열쇠로 작용하며 , 이를 통해 우린 성장을 할 수도 , 겸허해질 수도 있고 , 편안해질 수도 있습니다.
왓칭 핵심 줄거리
제1부 왓칭, 신이 부리는 요술 핵심 줄거리
제1장 왓칭은 모든 것을 바꿔 놓는다.
1년만 하고 그만둘 거예요,라고 말한 아이들은 자신들을 음악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반면 전 평생하며 살 거예요,라고 말한 아이들은 난 음악가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마음속에서 음악가로 바라보는 아이들은 남들보다 훨씬 적게 연습해도 마치 이미 훌륭한 음악가가 된 것처럼 특출한 재능을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단지 자신을 누구로 바라보느냐 하는 단순한 시각의 차이가 재능의 차이를 이토록 어마어마하게 벌려놓다니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연습량의 차이가 아니라고 합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설정하는 가에 따라 우리의 몸은 그에 맞춰 모든 것을 계획하고 실행합니다. 어떠한 정체성으로 나를 바라보는 가는 왓칭의 핵심 중 핵심입니다.
제2장 왜 바라보는 대로 변화할까
만물은 무엇으로 만들어져 있을까요? 몸을 쪼개고 더는 쪼갤 수 없을 때까지 쪼개면 미립자가 나온다고 합니다 밥도 , 다른 물건들도 마찬가지이며 , 뇌파를 더는 쪼갤 수 없을 때까지 쪼갠다면 이 역시 미립자가 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나도 미립자, 너도 미립자, 책상도 , 음료수도 노랫가락도 모두가 가장 작은 단위인 미립자인 셈입니다.
이중슬릿 실험에 관하여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누군가가 바라보면 미립자가 슬릿을 직선으로 통과해 뒷면에 알갱이 자국이 남고 , 누군가가 바라보지 않으면 미립자는 물결처럼 통과하며 벽면에 물결자국을 남긴다는 이야기입니다 미립자들은 왜 이런 요술을 부리는 걸까요? 내가 미립자를 바라볼 때마다 미립자는 나의 속마음을 귀신처럼 읽어내어 형태를 갖추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라면을 먹으려고 물을 올려놨을 때, 그 냄비를 계속 쳐다보면 물이 끓지 않고 , 쳐다보고 있지 않으면 더 빨리 끓는 것 같은 경험을 해보았을 것입니다 그 또한 왓칭 효과입니다.
양자물리학 분야에서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이스라엘의 와이즈만 과학원이 1998 년에 실시한 이중슬릿 실험은 만물을 창조하는 우주의 가장 핵심적인 원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미립자는 눈에 안 보이는 물결로 우주에 존재하다가 내가 어떤 의도를 품고 바라보는 바로 그 순간, 돌연 눈에 보이는 현실로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