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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4 소개, 디토 소비, 돌봄 경제

by somespot 202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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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4 소개

트렌드 코리아 2024는 2008년 이후 매해 연말, 연초가 되면 독자들이 당연하게 찾고 있는 트렌드 지침서 중 하나입니다. 이번 책에서도 여느 때와 같이 2024년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의 대표 저자 김난도 교수를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난도 교수는 트렌드 연구자, 컨설턴트, 작가, 유튜버.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유튜브 채널 ‘트렌드코리아 TV’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를 냈고, 그 영문판인 〈Consumer Trend Insights〉 시리즈를 2020년부터 매년 출간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외식업 트렌드 Vol. 1』, 『더 현대 서울 인사이트』, 『마켓컬리 인사이트』, 『트렌드 로드: 뉴욕 임파서블』, 『트렌드 차이나』, 『럭셔리 코리아』, 『디자인의 시대, 트렌드의 시대』(공저), 『2011 대한민국 소비지도: 소비자는 무엇을 원하는가?』(공저), 『2013 Consumer Trends in Korea』 등의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으로는 KBS 1TV 〈명견만리〉, tvN 〈김난도의 트렌드 로드〉, KBS 해피 FM 〈김난도의 트렌드 플러스〉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온라인 공개강좌 K-MOOC에서 〈소비자와 시장〉이라는 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글 서문에서 작가는 모든 학자가, 모든 책이 ‘AI’와 ‘인공지능’, ‘챗GPT’를 얘기하는 이 시점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4』는 인간의 역할 혹은 역량에 주목했다. 중요한 점은 이것이다. 즉, AI는 자신이 내놓은 결과물을 평가할 수 없다. 그것에 점수를 매기고 그 결과물을 채택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몫이다. 미드저니가 아무리 환상적인 그림을 그릴지라도, 그 마지막 터치는 인간에게 남겨져 있다. 바로 ‘화룡점정’이다. 오롯이 인간만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 이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2배속 사회에서 균형점을 찾기 위한 여백은 무엇인가? 올해의 〈트렌드 코리아〉는 유독 천천히 읽기를 권한다. 라고 하면서 AI와 인간을 대비되는 주제로 놓고, 인간만의 역량에 대해 힘 있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트렌드 코리아에서는 2024년의 소비 트렌드를 DRAGON EYES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분초 사회, 호모 프롬프트, 육각형 인간,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도파밍, 요즘 남편 없던 아빠, 스핀오프 프로젝트, 디토소비, 리퀴드폴리탄, 돌봄 경제의 10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2024년의 주요 이슈와 소비 트렌드를 이야기합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4 표지, 김난도,전미영 외(출처:교보문고)
트렌드 코리아 2024 표지, 김난도,전미영 외(출처:교보문고)

 

디토 소비

디토소비란? You Choose, I’ll Follow: Ditto Consumption의 뜻으로 '나도'라는 뜻의 'Ditto'에서 유래한 용어로, 특정 사람이나 콘텐츠, 유통 채널의 선택을 따르는 소비 행태를 가리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복잡한 구매 의사결정 과정을 건너뛰고, 믿을 수 있는 선택지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FOBO(실패의 두려움)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플루언서의 제품 추천을 따르는 경우가 디토소비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과 취향을 바탕으로 제품을 추천하며, 이러한 정보는 팔로워들에게 신뢰성이 있는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팔로워들은 복잡한 정보 탐색과 고민 없이 인플루언서의 선택을 따르게 되는데, 이는 디토소비의 전형적인 형태입니다.

또한, 특정 유통 채널이나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디토소비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이들은 자신이 신뢰하는 브랜드나 유통 채널의 제품을 선호하며, 이런 선택은 자신의 가치관과 취향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비자들은 브랜드나 유통 채널의 선택을 따르는 것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소비 방식이라고 믿습니다.

이처럼 디토소비는 소비자들에게 복잡한 소비 과정을 단순화하고, 실패의 두려움을 줄여주는 효과를 제공합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정보의 홍수와 선택의 과잉이라는 문제에 직면한 소비자들에게 큰 도움을 제공하며, 이러한 이유로 디토소비는 갈수록 더욱 주목받고 있는 소비 트렌드입니다.

 

ditto, 디토소비, '나도'
ditto, 디토소비, '나도'

돌봄 경제

인간은 누구나 돌봄이 있어야 하는 존재다. 초개인화하는 나노 사회, 1분 1초가 아쉬운 분초 사회에서, 돌봄의 시스템화가 중요해졌다. 돌봄은 이제 단지 연민이 아닌 경제의 문제다.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른 사회적 약자들만이 그 대상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엄마도 엄마가 필요한 세상이다. 돌봄 경제는 바로 나의 문제인 동시에, 우리 조직과 사회의 경쟁력이다. 책에서는 돌봄 경제에 대해 위와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돌봄 경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돌봄 경제'는 고령화, 노동시장의 변화, 가족 구조의 다양화 등 현대 사회의 복잡한 요인들이 조합된 결과로 나타난 새로운 경제 트렌드입니다. 돌봄이 단순히 연민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서비스로서의 가치를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돌봄 경제의 시작은 개인의 복잡한 필요와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사회적 가치인 '돌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개인의 건강 상태, 연령, 성별 등에 따른 맞춤형 돌봄이 필요하며, 이는 전통적인 가족 구조나 사회 구조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사회적인 문제이자, 경제적인 기회로 볼 수 있습니다.

돌봄 경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돌봄이라는 개념을 넓게 이해하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돌봄은 단순히 아동이나 노인, 장애인 등의 특정 대상에 대한 서비스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조직은 다양한 대상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또한, 돌봄 서비스는 기술적인 기능뿐 아니라, 인간적인 측면도 중요하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돌봄 서비스는 대상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뿐 아니라, 생활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므로, 따뜻한 인간관계와 상호 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로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돌봄 경제는 개인의 문제뿐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문제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이는 돌봄 서비스가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잠재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 언급한 돌봄 경제! 이제는 전 사회적으로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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